MZ세대가 궁금한 국민연금 활용법 3가지 총정리

현대적인 사무실에서 연금에 대해 토론하는 젊은 직장인들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국민연금이 뜨거운 감자입니다. "내고는 있는데 나중에 받을 수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아예 탈퇴를 고민하거나 개인연금으로만 준비하려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는 제도이고, 제대로 알고 활용하면 노후 준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MZ세대가 꼭 알아야 할 국민연금 활용법 3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MZ세대, 국민연금 왜 알아야 할까?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태어난 MZ세대는 국민연금의 미래에 대해 유독 불안해합니다. 실제로 국민연금연구원이 2025년 7월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MZ세대가 자주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023년 국민연금 관련 언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고갈', '폰지사기', '이민', '탈퇴' 같은 부정적인 단어들이 도배 수준이었죠.

 

이런 불안의 배경에는 2055년 기금 고갈 전망이 있습니다. "나는 열심히 내는데, 내가 받을 나이가 되면 돈이 없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2025년 3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 국민연금법에는 국가의 지급 보장 의무가 법령에 명문화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기금이 바닥나더라도 국가가 세금으로라도 연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법으로 못 박은 겁니다. 그러니 "못 받을 거야"라는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현명하게 활용하는 게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진짜 준비입니다.

 

국민연금, 젊을 때 돌려받을 수 있을까?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한데, 국민연금 납부한 거 돌려받을 수 없나요?" 이런 질문 많이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원칙적으로 만 60세가 되기 전에는 받기 어렵습니다. 반환일시금이라는 제도가 있긴 한데,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만 60세에 도달했거나, 사망, 국적 상실, 국외 이주 등으로 더 이상 가입자 자격을 유지할 수 없고, 연금 수급 요건인 가입 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한 경우에만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퇴직 후 1년만 지나면 반환일시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1999년 이후로는 이 규정이 강화됐습니다.

 

해외 취업이나 유학처럼 일시적으로 외국에 나가는 경우에는 반환일시금 대상이 아닙니다. 정말로 이민을 가서 국적을 포기하거나 영주권을 취득한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반환일시금은 납부한 보험료에 이자를 더해서 주는데, 지급 사유가 생긴 날로부터 5년 안에 신청해야 권리가 소멸되지 않으니 이 점도 기억해 두세요.

 

내 미래 국민연금,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내가 나중에 국민연금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궁금하시죠? 요즘은 이걸 미리 확인하는 게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내 연금 사이트'나 모바일 앱 '내 곁에 국민연금'에 들어가면 됩니다.

 

공동인증서나 카카오페이, 네이버 인증으로 로그인하면 그동안 납부한 보험료 내역이 쭉 나옵니다. 현재 소득 기준으로 만 60세까지 계속 납부한다고 가정했을 때 예상되는 노령연금액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지금 소득 기준이라, 나중에 소득이 오르거나 물가가 변하면 실제 수령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에서는 소득이나 가입 기간을 임의로 입력해서 모의 계산해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소득이 이만큼 오르면 연금이 얼마나 늘어날까?" 같은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어서 노후 계획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조회 방법 장점 접속 방법
내 연금 사이트 실제 납부 내역 기반 정확한 예상액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로그인
내 곁에 국민연금 앱 모바일로 간편하게 확인 앱 다운로드 후 간편 인증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 다양한 시나리오 모의 계산 가능 홈페이지 접속 후 계산기 이용

 

더 많은 연금액을 위한 MZ의 전략은?

국민연금을 더 많이 받고 싶다면 '임의가입'과 '추후납부' 제도를 활용해 보세요. 국민연금은 기본적으로 가입 기간이 10년(120개월) 이상이어야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고, 가입 기간이 길고 납부액이 많을수록 연금액이 늘어납니다.

 

만 60세가 되면 의무 가입은 끝나지만, 본인이 원하면 65세까지 계속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임의계속가입' 제도입니다. 더 오래 내면 당연히 나중에 받는 연금도 늘어나겠죠. 실직이나 사업 중단,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을 때처럼 보험료를 내지 못했던 기간이 있다면 '추후납부(추납)' 제도를 쓸 수 있습니다.

 

추납은 최대 119개월까지 가능하고, 한 번에 내기 부담스러우면 최대 60회까지 나눠서 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분할 납부하면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이 붙습니다. 지금 당장은 부담스러워도, 나중에 연금액이 늘어나는 걸 생각하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전략입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 9%는 어떻게 정해졌나?

국민연금이 처음 시작된 1988년에는 보험료율이 3%였습니다. 그러다 1993년에 6%, 1998년에 9%로 올랐고, 그 이후로 2025년까지 쭉 9%를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저출생과 고령화 때문에 기금 고갈 우려가 커지면서, 2025년 3월 국회에서 보험료율을 13%로 올리는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2026년부터 매년 0.5% p씩 올라서 2033년에는 최종적으로 13%가 됩니다. 직장인이라면 본인과 회사가 반반씩 내는 건 그대로입니다. 지금은 본인 4.5%, 회사 4.5%인데, 2033년이 되면 본인 6.5%, 회사 6.5%가 되는 거죠.

 

보험료율이 오르는 대신 소득대체율은 2026년부터 43%로 상향됩니다. 소득대체율이란 평균 소득자가 40년 동안 국민연금에 가입했을 때, 은퇴 직전 소득의 몇 %를 연금으로 받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쉽게 말해 더 내는 만큼 더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내 국민연금 가입 내역, 쉽게 확인하는 법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냈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국민연금 가입 내역은 국민연금공단 전자민원서비스 홈페이지나 '내 곁에 국민연금'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동인증서나 카카오페이, 네이버 인증으로 로그인하면 됩니다.

 

로그인하면 가입 구분, 가입 기간, 월별 납부 금액, 기준 소득월액 같은 상세한 내역이 한눈에 보입니다. 정부 24 홈페이지에서도 '국민연금 가입내역 확인' 서비스를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인 인증만 하면 바로 조회되니까 어렵지 않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활용하면 내 납부 현황을 주기적으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혹시 빠진 기간이 있다면 추납을 고려해 볼 수도 있고, 앞으로 얼마나 더 내야 할지 계획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은행 통장 확인하듯이 가끔씩 들어가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국민연금 vs 개인연금, MZ의 선택은?

MZ세대 사이에서 "국민연금 믿을 수 없으니 개인연금으로 준비해야지"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2023년 한 언론사 조사에서도 MZ세대가 노후 대비 최우선 수단으로 개인연금을 꼽았습니다. 그런데 둘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게 아니라, 둘 다 활용하는 게 현명합니다.

 

국민연금은 국가가 보장하는 의무 가입 사회보험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연금액도 따라 올라가고, 평생 지급됩니다. 반면 개인연금(연금저축, IRP 등)은 내가 자율적으로 가입하는 금융 상품이라 투자 수익률에 따라 받는 금액이 달라집니다. 중도 해지하면 불이익도 있고요.

 

전문가들이 권하는 건 '다층 연금 체계'입니다. 국민연금으로 기본적인 생활비를 충당하고, 개인연금으로 여유 자금을 마련하는 거죠. 개인연금은 연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최소 5년 이상 가입해야 하고 55세 전에 해지하면 세액 공제받은 거 다시 토해내야 하고 특별해지 세도 내야 합니다. 그러니 두 가지를 균형 있게 활용하는 게 답입니다.

 

구분 국민연금 개인연금
성격 국가 보장 의무 가입 개인 선택 금융 상품
지급 방식 평생 지급, 물가 연동 투자 수익률에 따라 변동
세제 혜택 소득공제 (연 최대 90만원) 세액공제 (연 최대 700만원)
중도 해지 원칙적으로 불가 가능하나 불이익 발생

 

국민연금 개혁 논의, MZ세대에 미칠 영향은?

국민연금 개혁은 MZ세대의 미래 노후를 좌우할 중대한 문제입니다. 2025년 3월 통과된 개정안은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3%로 높이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하면 기금 고갈 시점이 2055년에서 2071년으로 약 16년 미뤄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MZ세대 반응은 싸늘합니다. "더 내고 더 받는다고? 그냥 더 내고 나중에 못 받는 거 아냐?"라는 불신이 여전합니다. 실제로 20대와 30대는 연금 개혁이 필요한 이유 1위로 '장래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높이기 위해서'를 꼽았습니다. 신뢰가 바닥이라는 얘기죠.

 

이에 따라 정부는 세대 간 형평성을 고려하고 재정 안정화를 위한 추가 구조 개혁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가가 연금 지급을 보장한다'는 법적 명문화가 MZ세대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다만 확실한 건, 국민연금 제도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불안해하기만 할 게 아니라, 지금부터 똑똑하게 준비하는 게 중요합니다.

 

MZ세대를 위한 국민연금 활용, 지금 시작하세요

국민연금에 대한 불안감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막연한 불신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하게 대응하는 게 진짜 노후 준비입니다. 내 예상 수령액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임의가입이나 추납을 활용하고, 개인연금과 병행해서 다층 연금 체계를 구축하세요. 국가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법적 근거도 생겼으니, 이제는 제도를 제대로 알고 활용할 차례입니다. 지금 시작하는 작은 관심이 30년 후 든든한 노후를 만들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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